◎金 대통령 “대기업 빅딜 등 추가 퇴출을”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 대기업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추가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서울은행과 제일은행, 한보와 기아는 대표적인 부실은행과 부실기업인데 아직 처리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들 은행과 기업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55개 퇴출기업 발표로 기업개혁을 끝내면 기업구조조정이 성공할 수 없다』며 『공정거래위를 처음부터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적극 참여시키고 내부거래 조사자료를 기업 부실판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퇴출 판정된 기업의 협력업체들이 존립 위기에 처한 만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와함께 퇴출기업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안정 대책과 실업대책을 우선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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