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열어 정부가 요청한 빅딜(사업맞교환)을 적극 수용키로 결의했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5대그룹을 중심으로 빅딜 합작 매수합병(M&A)등에 적극 나서 하반기까지 구조조정성과를 가시화하기로 했다.회장단은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가 빅딜을 하지 않을 경우 대출중단및 기존 여신회수조치등을 밝힌 것은 경기위축을 심화시킨다며 우려했다.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빅딜불이행기업에 대한 금융규제는 기업마인드를 위축시키고, 경기도 위축시킨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우중(金宇中) 회장직무대행, 구본무(具本茂) LG ·김석준(金錫俊) 쌍용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등 16명이 참석했다. 현대는 방북중인 정몽구(鄭夢九) 회장 대신 이계안(李啓安) 신경영전략팀장, 삼성은 이건희(李健熙) 회장 대신 강진구(姜晉求) 구조조정위원장이 참석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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