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이 대북 중유공급 사업비를 일부 분담하지 않을 경우 대북경수로 안전장치 비용으로 5,500만달러를 내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18일 『이달초 뉴욕에서 열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중유비용을 조금이라도 분담하면 미국도 경수로비용을 내겠다는 입장을 변경, 한국이 중유비용을 내지 않으면 미국도 경수로비용을 전혀 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그러나 경수로비용은 패키지로 다뤄질 사안인 만큼 미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며 이는 한국에 대한 중유비용 분담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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