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정치개혁문제와 관련, 『정당조직중 지구당의 폐지문제를 깊이 검토하라』고 국민회의에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조세형(趙世衡) 총재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로부터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적인 동서양분구도 타파를 위해 소선거구제를 전제로 한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선거제도를 전환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존 시도, 시군구, 읍면동의 3단계 행정구조 축소 ▲공직선거후보 공천제도 개혁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교육자치제의 실시 ▲지방경찰제 실시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당에서 꼭 임시전당대회를 열 필요가 있느냐』고 말해 내년 5월 정기전당대회까지 임시전대를 소집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조대행은 『25일께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총무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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