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18일 함상경례, 길차렷 등 좁은 함정생활에서 비롯된 해군 특유의 행동양식과 문화를 소개한 「해군문화」를 발간했다.이 책에 따르면 함상경례는 팔꿈치를 가슴쪽으로 45도 당겨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며 길차렷은 역시 좁은 통로에서 상급자가 지나갈 수 있게 하급자가 벽 안쪽으로 차렷 자세로 대기하는 것이다.
사병들도 넥타이를 매는 이유는 물에 빠졌을 때 끌어올리기를 쉽게 하고 상어가 접근할 경우 길게 풀어 공격을 피하기 위한 것. 장기간 항해시 물 부족을 피하기 위해 소나기가 오면 일제히 옷을 벗고 순식간에 빗물로 몸을 씻는 「해군 목욕」이란 것도 있다. 또 함장의 의자는 국가원수 등 아무리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도 앉을 수 없다.
해군은 이 책을 각 대학의 도서관과 연구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 해군의 이해를 돕는데 활용할 방침이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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