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따라 어제 1,372원부터 1,400원 등락/부실기업퇴출·증시등 국내변수 영향은 미미엔화환율이 폭락(가치폭등)하면 원화환율이 함께 가라앉고 엔화환율이 반등하면 원화환율도 함께 올라가는 동반기류를 타고 있다. 반면 부실기업퇴출이나 증시동향 등 국내적 변수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
엔화가치 방어를 위한 미국과 일본의 공동 시장개입선언으로 엔화환율이 폭락한 18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개장초 전날보다 50원 가까이 빠진 달러당 1,372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엔화환율의 차츰 반등기미를 보이면서 원화환율도 오후장엔 달러당 1,400원까지 올라섰다.
시장관계자들은 원화환율이 당분간 달러당 1,40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환딜러는 『일본경제가 기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미일 양국의 시장개입선언 만으로 엔화환율이 계속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따라서 원달러환율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내에서 「100엔=1,000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엔달러환율이 135∼140엔대를 유지할 경우 원달러환율도 1,400원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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