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 달 24일 1TV를 통해 방송한 자연다큐멘터리 「일요스페셜수달」(연출 신동만·申東晩)이 사육상태의 수달을 이용, 제작한 것으로 자체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KBS관계자는 『주인공인 수컷 「달식」과 암컷「달미」는 야생상태가 아닌, 주민들이 보호하고 있던 수달이었음이 자체조사 결과 밝혀졌다』며 『제작과정이 자연다큐멘터리의 제작정신에 어긋난다고 판단, 조만간 사과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일요스페셜수달」은 지난 해 여름 강원 인제군 내린천 부근에서 발견된 남매수달이 자연상태에서 정겹게 살아가는 과정을 그렸으나, 최근 주인공 수달이 원래 제작진이 발견한 수달이 아니라 인근주민들이 기르던 수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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