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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살리자”/종합유선방송위 회생방안 마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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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살리자”/종합유선방송위 회생방안 마련 주목

입력
199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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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누적적자 1,000억원/5개월째 임금 지급 못해/대기업·外資참여 허용/부채 장기전환 등 대책 제시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가 이례적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케이블TV 보도채널 YTN(채널 24)의 회생방안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위원회는 최근 마련한 「YTN 회생방안」에서 유동부채 830억원, 단기차입금 700억원등 지난해 YTN의 경영지표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신규자금의 유입 없이는 경영호전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 YTN의 최대주주인 (주)한전정보네트워크는 모기업인 한국전력이 통신관련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돼 증자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고 밝혔다.

단기대책으로는 △현재 800억원 규모의 유동성 단기부채중 400억원을 1년짜리 장기부채로 전환 △정보화촉진기금과 공익자금 지원 △차입금의 출자전환 유도등을 꼽았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대기업과 언론사, 외국자본의 보도채널 참여 허용 △현행 방송법상 대주주의 보도채널 지분소유한도인 30%를 50%로 상향조정 △공공재단 설립을 통한 YTN의 공공채널화 검토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재정경제부가 12일 입법예고한 외국인투자촉진법안에 따르면 외국인투자비율이 50% 미만인 기업의 주식취득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외국기업이 국내기업과 제휴, YTN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지원은 특혜시비를 감안해 자금지원, 프로그램공급업체의 장르전환등 케이블TV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은 올들어 1,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와 금융비용등으로 직원 450여명에게 5개월째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10일에는 계약직으로 일해 온 뉴스편집 담당자와 오디오맨 24명이 퇴사했다. 또 취재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하는 용역회사 어비스렌트카에 이달 말까지 밀린 용역비 4억5,000여만원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제작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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