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약세가 한풀 꺾이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00선을 단숨에 회복하고 환율과 금리도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인 1,430원보다 14원 내린 1,416원에 첫거래가 시작된 후 1,415∼1,428원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전날보다 10원 떨어진 1,420원에 장을 마감했다.금리는 장기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린 연 16.90%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미국과 일본간 공조로 엔화약세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엔화가 모처럼 반등한 데다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도 없을 것이라는 중국외교부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3.81포인트 오른 303.81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8.50%는 12월 30일 지난해 뉴욕외채협상 타결시의 상승률인 7.6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사상 최고치이다.<김준형 기자>김준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