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 개인파산 위기(주)청구에 직원명의로 중도금을 대출해준 금융기관들이 직원재산을 가압류하거나 이자납부 독촉장을 발송, 직원들의 개인파산 위기가 눈앞에 닥쳤다.
대구 우리주택할부금융은 17일 청구가 지난해 8월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해 대구 범어청구타운과 경산 하양2차 청구아파트를 직원명의로 분양하고 중도금 24억여원을 대출받은후 이자를 8월분까지 선납했는데도 관련 임직원 36명의 개인 부동산과 임금 및 퇴직금을 가압류했다.
대구은행도 최근 일부 직원들이 빌려간 중도금의 대출이자가 한달치 연체됐다며 이자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가압류에 들어가겠다는 독촉장을 발송하는 등 관련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법적조치에 나서고 있다.
청구비대위는 『우리주택할부금융이 청구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직원명의로 중도금을 대출, 피해를 입힌데다 이자를 냈는데도 가압류조치한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에 제소키로 했다.<대구=전준호 기자>대구=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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