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인터넷 카페가 대학 캠퍼스내에도 등장했다.부천전문대학에서 교명이 바뀐 부천대학(학장 한방교·韓方敎)은 최근 교내 몽당도서관 1층에 인터넷 카페인 「인터넷 스페이스」를 개방했다.
인터넷 스페이스는 좁은 공간에 벽을 따라 컴퓨터를 배치한 다른 인터넷 카페와는 달리 70여평의 널찍한 공간에 60여대의 컴퓨터를 섬 방식으로 배치해 사이버공간으로의 이미지가 물씬 풍겨 나온다.
특히 전국 최초로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송수신체제와 무선 LAN을 이용, 설계한 것으로 선의 사슬을 끊고 무선 인터넷시대의 막을 연 것이 특징이다. 이미 구축돼 있는 교내 정보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각 PC 및 단말기를 묶어주는 허브와 무선신호를 전달해주는 접속포인트(AP)를 통해 휴대용PC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돼있다.
노트북PC와 무선 통신카드만 갖추면 인터넷 스페이스에서 반경 250m내 잔디밭이든 벤치등 어느 곳에서 인터넷에 접속, 정보의 국경을 넘나 들 수 있다. 현재 대학측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천지역 고교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정보 검색 및 사이버공간에서의 에티켓 등 특강을 실시중이다. 여름방학부터는 부천지역 주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 인터넷 스페이스가 「지역 사이버사랑방」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황양준 기자>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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