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분만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40세의 미국인 엘리자베스는 16일 검은 머리에 파란색 눈을 가진 건강한 남자 아이를 낳았다. 미 케이블 TV 「아메리카스 헬스 네트워크」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를 시작한 지 4시간 30분만이다. 산모는 이름이 신(SEAN)으로 정해진 3.4㎏짜리 남자 아이의 머리가 빠져 나올 때까지 수차례 신음 소리를 내며 괴로워했으나 순산했다.
시청자들을 위해 출산 과정을 육성으로 중계한 산부인과 의사 월터 래리모어 박사는 아이를 받으면서 『아기의 머리가 나오고 있다. 머리카락이 상당히 많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분만실 침대의 정면과 산모의 측면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으나 간호사들의 등에 가려 인터넷 시청자들은 아이가 나오는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는 없었다. 주최측은 전세계에서 10만명이 접속을 시도, 통신회선에 과부하가 걸려 실제로 출산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던 사람은 5,000여명이었다고 밝혔다.<올랜도 ap="연합">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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