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인터넷·PC통신가능… 2000년 7월 상용화TV기능외에 리모컨으로 간단하게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하면서도 가격이 40만원대에 불과한 복합형 「인터넷TV」가 개발된다. 또 지금보다 데이터전송속도가 100배가량 빠르면서도 월 4만∼8만원만 내면 무한정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인터넷 전화상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6일 현재 22위인 우리나라의 정보화순위를 2002년께 10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이러한 내용의 「정보대국기반구축을 위한 정보화선도사업」을 마련, 향후 5년간 정보화선도사업에 총 4,3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9월부터 2년간 민관공동으로 총 980억원을 들여 가정의 TV로도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용 「인텔리전트TV」를 개발, 2000년 7월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러한 기능을 하는 셋톱박스를 내장한 40만∼60만원대(20인치기준) TV를 통해 일반인들도 리모컨으로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보급된 가정의 TV에 외장형으로 부착할 수 있는 셋톱박스도 함께 개발된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인터넷TV용 운영체계(OS)를 독자개발하는 한편 현재 이용중인 전화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인터넷 PC통신 등 데이터통신을 별도로 이용할 수있는 차세대 모뎀(ADSL모뎀)을 2002년까지 개발, 전국 전화가입자들에게 단계적으로 총 220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교육정보서비스와 전자상거래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주내용으로 하는 정보화선도사업(스타프로젝트)을 민관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 변재일(卞在一) 정보화기획실장은 『정보화선도사업이 성공하는 2002년께면 세계 10대 정보국가로 발돋음하는 것은 물론 연간 3조1,500억원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