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3분의 1 수준지난해 북한주민 한 사람당 국민총생산(GNP)은 741달러로 남한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경제는 마이너스 6.8%의 실질성장을 기록, 90년이래 8년째 마이너스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7년 북한 국내총생산 추정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명목 GNP는 전년보다 17.3% 감소한 177억달러를 기록, 남북한 경제규모 격차는 96년 22.4배에서 지난해엔 24.7배로 늘어났다.
1인당 GNP도 96년 910달러에서 지난해엔 741달러로 감소, 남북한 소득 격차는 11.6배에서 12.8배로 벌어졌다. 원화로 환산할 때 북한주민들의 연간소득은 70만5,000원(남한 904만6,000원), 월평균으론 5만9,000원(남한 75만4,000원)인 셈이다. 북한경제는 지난해 제조업생산이 16.8% 감소한 것을 비롯, 건설업 9.9%, 농림어업 3.9%, 광업 11.8%등 서비스부문을 제외한 전산업에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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