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시지표 수정… 경상흑자는 260억弗로 상향정부는 올해 경상수지흑자 목표치를 당초 210억∼230억달러에서 250억∼260억달러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3∼4%로 낮춰 잡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국내경기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반면 수출은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거시경제지표를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거시지표 조정작업에 착수한 뒤 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3·4분기 협의에서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엔화가치의 하락으로 수출품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지만, 경상흑자가 상반기에만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신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 경상흑자폭이 최대 2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4월 IMF와 마이너스 1% 수준의 성장률에 합의했으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성장후퇴가 불가피해 올 성장률 전망치를 3%이상 수준으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GDP대비 재정적자도 당초 목표치인 마이너스 1.2%(최대 마이너스 1.7%까지 확대 가능)에서 마이너스 2%수준으로 확대하고, 연간 6%로 예측했던 실업률도 7%수준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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