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수출 첫 시인/중앙통신 “외화획득 위한 것”

【서울 AFP 연합=특약】 북한은 16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미사일의 해외수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중앙통신의 보도는 미국이 최근 핵실험을 강행한 파키스탄 등에 대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기술 수출 문제를 제기한데 대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미사일 수출은 당장 필요한 외화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의 미사일 수출이 중단되기를 원한다면 하루빨리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미사일 수출 중단으로 야기되는 우리측의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미국이 우리의 항구적인 평화요구에 합의하지 않는 한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북·미평화협정 체결 요구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