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의 잇단 대량해고 조치로 「전기 톱」이라는 별명을 얻은 미 선빔사의 앨버트 던랩(60) 회장이 15일 무리한 감원으로 경영 구조조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미국의 가정용품 메이커인 선빔사의 던랩 회장은 지난달 콜먼사 등을 통합하면서 비용절감 대책으로 6,400명의 종업원을 정리해고하면서 올해 두자리수의 성장을 공언했으나 매출은 작년보다 4% 하락, 4,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바람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축출당했다.
던랩 회장은 미 육사를 졸업한 공정부대 출신의 경영인으로 과거 스카티제지사 회장 시절 전체 종업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1만1,000명을 해고해 회사를 흑자전환시켰다. 또 종이컵 제조회사인 릴리 튤립사에서도 1만2,000명의 종업원중 절반을 해고한 적이 있어 「해고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마이애미=ap>마이애미=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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