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북한은 한국적십자사 등 국제구호단체들이 인도적으로 지원한 식량과 물품의 일부를 군부와 평양 주민 등 핵심 계층에만 은밀히 배급하고 일반주민에게는 판매를 했다고 도쿄(東京)의 한 소식통이 15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일례로 지난해 6월 한국적십자사가 함경도와 자강도 일대 주민들에게 지정기탁한 라면 15만 상자가 북한 당국에 의해 중간에서 압수돼 평양주민들에게 배포돼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95년 6월 한국에서 남포항을 통해 지원한 쌀 15만톤중 70%가 하역과정에서 군부대에 넘겨졌고 10%만이 주민들에게 배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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