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일부 주식지급·대출금 출자전환 방식/중견련,세부방안 확정 정부등과 협의키로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현열·崔鉉烈)가 중견기업 구조조정방안으로 「종업원 임금 주식지급과 은행의 기업대출금 출자전환 운동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중견련은 15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중견기업 구조조정 세부실천방안을 확정하고 정부·여당 등 각계와 협의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중견련이 확정한 구조조정운동계획은 각 회사별로 노조와 협의해 근로자 월급의 10%와 상여금의 20%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원칙아래 이 금액을 은행의 주식참여조건부 예금에 입금토록 했다. 거래은행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업주와 근로자의 고통분담에 호응해 근로자 출자금의 5∼10배수에 해당하는 대출금을 출자전환토록 했다.
이 계획은 또 근로자들이 회사성장의 과실을 조속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임금출자방식으로 지급된 우리사주의 의무예탁기간을 현행 7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우리사주 형식이 아닌 경우에는 6개월후에 인출이 가능토록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중견련은 이날 이사회에서 중견기업 구조조정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여당, 노동단체, 금융기관, 중견련, 언론기관 등이 공동참여하는 「주식지급 및 출자전환 범산업계 운동본부」를 결성할 것을 제안키로 의결했다.
백영훈(白永勳) 중견련 부회장은 『주식지급 및 출자전환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이 실현될 경우 기업은 유동성 확보와 부채비율 감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는 임금삭감 대신 장래 보상을 받게된다』면서 『은행도 자산관리가 안정화되고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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