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 관계로 프랑스에 와 있지만 틈 나는대로 유럽인들의 자동차운전문화와 에너지절약 지혜, 교육시스템등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귀국해 앞으로 활동에 참고할 생각입니다』한달간 일정으로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李敬揆·38)는 『우리 생활주변에는 조금만 신경쓰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 널려 있다』며『무엇보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MBC TV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이경규가 간다」코너를 맡아온 이씨는 에너지절약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내용을 보강해 더욱 효율적인 캠페인을 펼쳐보겠다는게 이씨의 각오다.
과속운전등 잘못된 자동차운전습관을 고쳐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코너를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경제속도를 지킬 경우 사고예방은 물론 연료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씨는 이 코너에서 특유의 재치를 곁들여가며 시속 70㎞정도로 달릴 경우 100㎞를 달릴 때보다 20∼30%의 기름이 절약된다는 것을 비롯, 사소한 것 같지만 생활의 정보가 되는 각종 에너지절약 지혜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왔다.
한편 이씨는『프랑스에 오자마자 예정된 방영시간에 맞추기 위해 치밀한 기획없이 서둘러 짠 코미디 프로그램을 내기도 했으나, 이제 프랑스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한 만큼 앞으로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황양준 기자>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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