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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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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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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어려워… 렌즈세척 철저히해야▷문◁

5년 전부터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24세 여성이다. 지난 해 여름 눈주위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났다. 안과에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한다. 일시적인 치료법밖에 없다는데(정은하·서울 서초구 서초동).

▷답◁

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주로 가려움증, 충혈, 눈곱, 결막부종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증상이 있을 때마다 치료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완치는 어렵다. 알레르기는 항상 유발요인이 있기 마련이다. 질문자의 경우 렌즈와 연관된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즉 렌즈에 침착된 단백질에 의해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평소 렌즈 세척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렌즈 소독법에는 열소독과 화학소독이 있다. 열소독은 렌즈의 재질을 약화시킬 수 있어 대개 화학소독을 한다. 하지만 소독약제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열소독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괜찮다. 헹굼액은 티메로살, 벤잘코니움과 같은 보존액이 없는 것이 좋다. 이들 보존액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리식염수가 가장 무난하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소프트렌즈의 재질을 바꿔 보거나 1회용렌즈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소투과율이 좋은 하드렌즈로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다. 알레르기체질을 개선하는 약은 눈 외에 다른 알레르기성 증상이 없다면 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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