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동요” 홍콩紙 보도【홍콩=연합】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준수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리란칭(李嵐淸) 상임부총리 발언의 영향으로 중국무역업계가 동요하고 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李부총리는 엔화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경우 베이징(北京)도 크게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하이(上海)의 무역업자들은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경우 수입비용이 증가할 것을 우려, 3개월치 이상의 외국 상품 수입을 미루고 있다.
한편 호주를 방문중인 홍콩의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은 4월말 현재 외환보유고가 962억달러로 유통통화량의 8배가 넘기 때문에 홍콩달러화를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엔화의 평가절하가 지속될 경우 아시아 전체에 큰 파장이 올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일본이 더이상의 엔화 가치하락을 방지하기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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