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성 일대 해안서 4,000여개 찾아세계 최대급과 맞먹는 거대한 공룡발자국을 포함해 수천개의 공룡발자국이 경남 마산시와 고성군 일대 해안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金恒默) 교수는 민간공룡연구가 한운석(韓石雲·39)씨와 함께 경남 마산시와 고성군, 통영시 등 25군데 해안일대에서 약 1억년전 전기 백악기 공룡과 새 등의 발자국 4,000여개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경남 마산시 진동면 진동리 양도와 송도 해안 등지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급인 길이 120㎝, 폭 70㎝의 거대한 초식공룡 발자국 10여개와 길이 100㎝가 훨씬 넘는 공룡발자국 50여개가 선명하게 발견됐다.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세계 최대의 공룡발자국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길이 120㎝짜리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일대에서 크고 작은 초식및 육식공룡, 목긴 공룡 등의 발자국 4,000여개가 해안을 따라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어 공룡의 집단서식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부산=한창만 기자>부산=한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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