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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감독도 퇴장?/기업들,광고서 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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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감독도 퇴장?/기업들,광고서 뺄 가능성

입력
199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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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감독도 퇴장…」14일 새벽 축구대표팀이 졸전끝에 멕시코에게 패배, 16강진출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초특급 모델로 급부상했던 차범근(車範根) 감독도 광고업계에서 퇴장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차감독이 모델로 나오는 「명품 플러스TV」광고의 방송여부를 21일로 예정된 네덜란드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차감독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M유업과 K자동차 등 다른업체들도 차감독의 퇴장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광고담당자는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진출에 실패한다면 차감독을 굳이 모델로 기용할 필요성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전 패배가 차감독의 잘못된 용병술때문이라는 비난여론을 감안할 경우 차감독 광고를 내보낼수록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이 커진다』며 『16강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네덜란드전에서도 졸전을 펼칠 경우 당연히 광고방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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