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몰아칠 개혁 ‘선봉장’ 누구냐/이규성·강봉균·이헌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몰아칠 개혁 ‘선봉장’ 누구냐/이규성·강봉균·이헌재

입력
1998.06.15 00:00
0 0

◎대기업 구조조정 등 지휘/이강래,정계개편 메신저/黨선 한화갑·김원길 두각「DJ 개혁」의 손발은 누구인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개혁 대열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일꾼」들이 있다. 이들은 청와대및 정부와 당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개혁의 내용물을 충실하게 하고 외연을 확대하는 일의 최선봉에 서 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선 안기부 기조실장에서 자리를 옮긴 이강래(李康來) 청와대정무수석의 역할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개별 영입을 통한 여소야대 허물기나 지역연합을 매개로 한 대화합 구도로의 정계개편에 있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가까이서 집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정치개혁의 한켠에서 이제 양지로 나온 안기부 이종찬(李鍾贊) 부장과 문희상(文喜相) 기조실장의 「제자리 찾기」작업도 개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정치분야와 함께 개혁의 중심축인 경제분야의 경우 청와대에선 당연히 강봉균(康奉均) 경제수석과 김태동(金泰東) 정책기획수석이 꼽힌다.

이와함께 청와대 경제팀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규성(李揆成) 재경장관,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등의 손에 실질적인 경제개혁의 칼자루가 들려 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대기업 구조조정과 제2차 정부 조직개편, 금융산업 개혁등이 모두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경제개혁과 관련, 당쪽에서의 뒷받침은 자민련 정책위와 함께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당이 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비롯, 국민회의에선 아무래도 김대통령의 직계인 동교동계가 개혁 실세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갑(韓和甲) 원내총무대행과 설훈(薛勳) 기조위원장등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와 함께 지난 당직 개편때 국민회의 주요 당직에 대거 진출한 초선 의원들도 스스로 개혁의 뒷심이 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태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