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내수부진 등에 따라 하반기 생산량을 10% 가량 줄이기로 했다.포철은 14일 『하반기 생산량 목표를 당초보다 130만톤 줄어든 1,130만톤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철의 올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2,630만톤에서 2,400만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포철이 감산하는 것은 68년 설립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포철 관계자는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물량을 생산량의 25%에서 상반기중 31%까지 올렸으나 미주와 유럽 철강업체의 반발로 통상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생산량 감소로 올 매출액은 4,000억원 감소하지만, 감산에 따른 철강가격 안정으로 이익목표인 6,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재열 기자>이재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