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북한은 중국이나 베트남의 전례대로 시장경제를 수용하고 개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현재대로 가다가는 결국 정권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앞으로 정경분리의 원칙 아래 북한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내 온건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등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은 개방하면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중국과 베트남이 공산당 집권 아래서도 개방을 통해 성공한 사례에서 용기를 얻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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