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연합】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개국 접촉그룹은 12일 신유고연방에 대해 15일까지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지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접촉그룹은 이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최후통첩을 보내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국제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그룹은 또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15일로 예정된 모스크바 회담을 코소보주 폭력사태 중단, 국제감시허용, 난민귀환, 알바니아계 지도자들과의 대화개시 등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촉그룹은 신유고연방이 이같은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폭력사태 종식과 민간인 보호를 위한 추가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군사행동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2일 유고 연방의 대규모 무력사용을 비난하면서 유고 연방에 대한 무력시위가 이르면 14일 실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 NATO 관리는 이르면 14일 항공기 25대가 중화기를 장착하지 않고 첫번째 공중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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