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에 발생 확인남극과 북극 상공에 이어 여름철 중국 티베트고원 상공에도 제3의 오존층 구멍이 나타나는 현상이 확인됐으며 중·일 양국 연구자들이 7월 본격적인 관측조사에 나선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관측자료에서 확인된 「티베트 오존밸리」 현상은 매년 6월에 시작돼 9월에 사라진다. 그 크기가 한반도의 8∼10배에 달해 티베트 고원 전체를 덮으며 발생시에는 오존량이 보통때보다 10%나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존량이 20%나 주는 남극 상공의 오존층 파괴에 비하면 아직 심한 정도가 아니지만 북극 오존층 구멍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측은 매년 구멍이 커지고 있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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