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국내 자동차업계에 노사갈등이 최대현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사전대비책마련이 시급하다.서울사회경제연구소(이사장 변형윤·邊衡尹 서울대명예 교수)는 13일 오후 3시 창립5주년 기념으로 개최할 「월례토론회」에서 자동차업게의 노사문제를 집중논의할 예정이다.
윤진호(尹辰浩) 인하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기업의 노동유연화 전략과 노동조합의 대응」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윤교수는 12일 미리 배표한 논문을 통해 최근 몇년간 이뤄진 자동차산업의 생산성증가는 기술혁신이나 생산설비 확충이라기보다는 개별 노동자의 노동강도와 노동시간 증가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윤교수는 이에 따라 87년이후 노동조합쪽으로 기울었던 작업현장의 주도권이 사용자측으로 기울고 있을뿐만아니라 노동강도가 높아진데 따라 자동차산업의 노사갈등도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국신(安國臣) 중앙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정경언(政經言) 유착의 경제이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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