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매가 18.3% 뚝… 서울은 12.1% 제천은 0%전국 도시가운데 올들어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 고양시, 가장 안정된 곳은 충북 제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택은행이 내놓은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과 6개 광역시를 포함, 전국 41개 도시중 경기 고양시는 금년들어 5월까지 주택매매가격이 18.3%나 하락,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론 충북 충주가 16.2%, 경기 안양 15.8%, 경남 창원 15.1% 순이었으며 서울은 12.1% 떨어졌다. 반면 충북 제천시는 집값 하락률이 0%를 기록,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유일한 곳이었으며 경남 통영, 강원 강릉, 전남 여수, 전북 군산등도 주택 매매가격이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도 경기 고양시가 올들어 5개월 동안 30.8%나 폭락,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 22.7%(아파트는 26.9%)를 비롯, 과천 28.2%, 안양 25.7%, 군포 25.5%등 서울 및 수도권 「베드타운」들의 전세대란 현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경기지역 도시들의 전세가격 하락률은 평균 21.2%로 전국(15.9%) 평균수위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전세값이 가장 적게 떨어진 곳은 제주시로 올들어 0.5% 하락에 그쳤으며 제천(1.5%), 구리(1.7%)등도 전세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급매물들이 어느 정도 소화된데다 주택 가격이 저점을 통과하지 않았느냐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하락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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