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조사부는 12일 서울 C은행 강남지점에 장수홍(張壽弘·57·구속중)회장의 부인 김시임(金時姙·53)씨 명의로 개설된 비밀금고의 내용물이 또 옮겨진 사실을 확인, 김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검찰은 이날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김씨측이 청구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후 대여금고의 내용물을 최근 찾아간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비밀금고의 내용물이 장회장의 비자금과 사용내역을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장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및 배임) 위반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대구=전준호 기자>대구=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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