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전3개월넘긴 상품/이월상품전1년이상 재고품/기획상품전신상품 한정판매「백화점 할인행사에도 종류가 있다」
「○○○균일가전, △△△이월상품전, ◇◇◇기획상품전」 모두가 백화점에서 상품을 싸게 파는 할인행사의 이름들이다. 이들 행사는 겉보기에 별차이가 없어보이지만 행사에 나오는 상품의 성격에 차이가 난다.
「균일가전」은 제철을 3개월이상 넘긴 이월상품이나 시즌 재고상품의 소진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 보통 정상가격의 50%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이월상품전」에 나오는 상품들은 1년이상 해를 넘긴 재고상품. 「균일가전」을 한번 거치고 난 뒤 남은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월상품전」의 판매가격은 정상가격의 70%이상 할인되는 게 보통이다.
그렇다면 「이월상품전」에서도 팔리지 않은 2∼3년이상 재고품은 어떻게 처리될까. 품위를 중시하는 백화점들은 2년이상된 재고품은 처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월상품전」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상품들은 「땡처리」 행사를 하는 상설할인매장에 넘기거나 일부는 동남아 등지로 수출한다.
신상품을 싸게 파는 행사는 「기획상품전」이다. 기획행사는 말 그대로 특정상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처음부터 기획하기 때문에 새로 선보이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백화점에서 마련한 「기획행사」를 잘만 이용하면 신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기획상품전」은 신상품의 수량을 한정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백화점 쇼핑정보를 사전에 철저히 알고 있어야 구매가 가능하다. 백화점 쇼핑에서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격언이 통하는 셈이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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