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화제작 동원 단단한 차 부각「큰차 비켜라, 고질라도 비켜라」
미국 할리우드가 98년 여름을 겨냥해 만든 SF대작 「고질라」. 철저한 마케팅과 홍보전략으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몰고왔던 블록버스터다.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괴물영화에 국내 경승용차인 마티즈가 함께 출연하고, 개봉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고질라를 등장시킨 CF가 제작되는 등 협동마케팅(Tie-in 프로포션)이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마티즈-고질라가 펼치는 협동마케팅 CF의 한 장면. 한가로운 뉴욕의 저녁거리. 퇴근차량으로 가득찬 뉴욕도심에 느닷없는 진동과 함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보다 큰 고질라가 등장한다.
혼비백산해 도망치는 시민들속에서 유독 한 할머니만 차안에서 뜨개질을 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있다. 마침내 고질라의 무지막지한 발이 할머니가 탄 차를 짓뭉개듯 밟아 버린다. 그러나 고질라가 발을 떼는 순간 말짱한 상태로 「마티즈」가 화면 가득히 다가온다.
이미 「큰차 비켜라」라는 컨셉으로 한국인의 무분별한 대형차 선호인식에 경종을 울린 마티즈. 광고업계는 『마티즈가 그 두번째 캠페인으로 「고질라」를 선택한 것은 빈틈없고 단단한 안전도를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소재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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