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2단형 중형과학로켓(KSR Ⅱ) 2호가 11일 오전 10시 서해안 태안반도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항우연)는 150㎏의 과학탐사용 탑재물을 실은 로켓이 발사대를 떠나 137.2㎞ 상공까지 올라가 362초동안 비행하다 123.9㎞ 떨어진 서해에 정확하게 입수했다고 밝혔다.길이 11.1m, 무게 2.02톤, 직경 0.42m 규모의 로켓은 발사 10초후 1단로켓이 분리됐고 1단 분리 2초후 2단로켓이 공중점화됐다. 발사후 70초부터 로켓 앞 부분을 열어 관측을 시작한 로켓은 한반도 상공의 오존분포상황, 이온층 전자밀도와 온도, 천체 X선 관측자료를 지상으로 보내왔다.
항우연은 지난해 7월9일 1호 로켓을 발사했으나 통신 두절로 자료수집에는 실패했었다. 중형과학로켓사업은 93년부터 52억원을 들여 항우연과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부설천문대 삼성항공 한국화이바등이 공동추진하고 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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