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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백인정권때 만델라 뇌손상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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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백인정권때 만델라 뇌손상 기도

입력
199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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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 백인정권은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게 석방 5년 전인 89년부터 쥐약에 사용되는 탈륨(원소기호 Tl)을 투약, 뇌에 손상을 가하는 비밀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남아공 백인정권의 생화학무기개발 계획에 관한 청문회를 열고 있는 정의화해위원회는 10일 이같은 계획이 담긴 정부문건을 공개했다.

당시 정부산하 연구소에서 근무한 수의사 샬크 반 렌스버그는 청문회에서 백인정권이 만델라에게 독극물을 투입하려 한 것은 『뇌를 손상시킴으로써 그의 지적능력을 떨어뜨려 백인과 대적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증언했다.

렌스버그는 만델라가 석방되더라도 그의 뇌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말을 연구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폭로했다.<케이프타운=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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