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금인출로 심각한 유동성부족을 겪어온 성원토건 계열의 한길종금이 12일 영업정지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1일 한길종금이 지난 10일에만 1,000억원이 인출되는 등 최근 예금인출이 계속돼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며 12일 오전 금감위회의에서 영업을 정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한길종금의 유동성추이를 주시하며 접촉을 계속해왔으나 회사측이 더 이상 지탱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12일 오전 10시 개최할 예정이던 회의를 금융기관 영업개시 시간 이전인 9시로 앞당겼다. 이에따라 한길종금은 12일 금감위 의결을 거쳐 일단 1개월간 영업이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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