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을 연구중심대학과 교육중심대학으로 이원화해 평가한 뒤 순위를 공개하는 새로운 평가방식이 도입된다.교육부는 10일 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학평가방식 개선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92년부터 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해온 학과평가인증제는 폐지된다.
개선안은 연구중심대학의 경우 대학원 위주로 외국대학과 비교하며, 직업교육을 위주로 한 교육중심대학은 법학 경영학 의학 등 학문분야별로 평가하기로 했다. 연구중심대학의 평가는 모든 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방안과 대학이 연구중심대학 지향을 표방하는 분야만을 평가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평가방식은 IMF상황을 고려, 각종 시설 등 외형적인 지표보다는 교육 연구 수업 등 학사와 취업률 등 성과위주의 지표를 사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평가후 학문분야별로 대학 순위를 공개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토대로 각종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