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체 도시락 먹고한 위탁급식업체가 제공한 도시락을 먹은 인접 2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
10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군포시 금정동 금정중학교에서 학생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이중 83명이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경기 시흥시 은행동 소래중학교에서도 학생 120여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이중 92명이 입원치료중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귀가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이날 점심으로 K위탁급식업체가 제공한 도시락을 먹고 2시간여뒤부터 한꺼번에 구토와 복통 증세를 일으켰다.
이날 제공된 도시락에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조림, 김치, 무생채 등이 반찬으로 나왔으며 두 학교 학생과 교직원 1,800여명이 이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급식 양호교사와 납품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군포=정정화 기자>군포=정정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