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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주부 “침실만족” 10%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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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주부 “침실만족” 10%뿐

입력
199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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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는 직장일 남편에게 얘기 잘 안해맞벌이주부중 10%만이 남편과의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86.9%가 시부모 때문에 사회활동을 제약당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개발원이 지난 해 8월 서울의 맞벌이주부 600명을 설문조사해 10일 발표한 「취업주부의 역할분담과 갈등요인에 관한 연구」의 주요 내용이다.

「남편과의 성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가 11.2%, 「별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0.5%로 적극적인 불만족 표시자가 61.7%였다. 「그저 그렇다」27.9%까지 포함하면 사실상의 불만족여성은 89.6%. 「남편에게 직장에서의 일을 얘기하는가」에는 「별로 그렇지 않다」(40%)까지 포함해 부정적인 응답자가 85%였고, 「전반적으로 남편과 하는 여가활동이 즐거운가」에 대해서도 85%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시부모에게 겉으로만 복종하는 척 하는 경우가 많은가」에는 시부모와 따로 사는 맞벌이여성의 72.6%, 함께 사는 여성의 56.6%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따로 사는 여성의 84.8%, 함께 사는 여성의 79%가「시부모가 주변사람들에게 내 흉을 자주 보는 편」이라고 답했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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