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맥주 위스키 판매가 급격히 줄어든데 이어 주류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 신장세를 유지하던 소주마저 큰 폭으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소주 전체 판매량은 640만8,000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1만상자에 비해 11.1% 줄어들었다.소주 판매량은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 가량 늘어나는 등 IMF 이후에도 꾸준히 신장세를 보여왔으나 4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져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9% 감소했다.
진로소주는 지난해 356만5,000상자에 이르던 4월 판매량이 올해는 270만1,000상자로 떨어져 24.2%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두산경월은 13.1% 줄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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