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소의 조사에서 다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던 대전지역의 지하수에서 선진국 권고치를 넘는 우라늄이 검출됐다.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崔冽)은 상지대 자연과학연구지원센터(소장 서용찬·徐容燦)에 의뢰해 대전지역 11개 지하수에 대해 우라늄 함량을 조사한 결과, 64%인 7곳에서 미국 권고치인 20ppb를 넘는 양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 가운데 기초과학지원연구소내 지하수에서는 117ppb가 검출돼 미국 권고치의 6배에 달했으며 온천수공원내 지하수에서 권고치의 5배인 99.5ppb, 과기원 5호공에서 권고치의 2배인 50ppb가 나왔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의 조사에서 356.1ppb였던 과학재단내 지하수는 36.5ppb, 62.8ppb였던 장대약수는 40.8ppb, 58.1ppb였던 과학기술원 3호공은 42.3ppb가 나오는등 문제가 됐던 대부분의 지하수에서 함량이 다소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권고치를 넘는 우랴늄이 검출됐다. 환경련은 이번 조사기간중 비가 많이 내려 우라늄 함량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