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제품은 우리가 팔지요”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鄭明俊)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판매회사를 세우고 유산균제품등을 자체상표로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10일 판매법인으로 자본금 3억원의 비앤씨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사장에 변운기(邊雲基)씨를 영입했다. 비앤씨테크놀로지는 16명의 전문세일즈인력을 갖추고 전국에 대리점을 모집해 내달부터 본격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앤씨는 쎌바이오텍이 생산하는 한국형 유산균제품과 특수영양식품등을 방문판매한다. 또 세일즈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우전자와 제휴해 대우컴퓨터와 교육용 소프트웨어등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변운기사장은 『캐나다의 방문판매 기법을 도입해 국내에 제대로 된 방문판매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쎌바이오텍은 세계에서 5번째로 유산균 양산기술을 개발한 국내 생명공학 벤처산업의 선두주자로 최근 미국 에포카사와 유산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야쿠르트업체들이 아직도 외국산 유산균을 도입하고 있어 이 회사는 한국인의 인체에서 추출해낸 유산균으로 정장제등을 생산, 대기업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들어 매달 6억∼7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올해 80억원이상의 외형을 기대하고 있다.
정명준사장은 『대기업에 하청공급해 어음을 받는 구조로는 만성적인 자금난과 연쇄도산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 제품을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유통회사를 차렸다』고 밝혔다.(02)562-5060 <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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