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의 미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망주자로 거명되어 온 엘리자베스 돌 여사가 9일 대선에 나서지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돌 여사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앨 고어부통령보다 지지도가 높아 최초의 미여성대통령감으로 부각됐다. 96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밥 돌 전 상원의원의 부인이자 미적십자총재를 맡고 있는 돌 여사는 이날밤 CNN과의 회견에서 『지금 맡고 있는 일에 만족하며 다시 정치로 복귀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돌 여사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말로 대선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돌 여사는 이어 『사람들이 나를 대선 후보로 거명하고 있는 것은 지나치게 나를 과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