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새한정보시스템의 사무실 한 켠에는 이상한 자동판매기가 한 대 설치돼 있다. 「MP스테이션」이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다름아닌 노래를 즉석에서 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노래자판기.동전을 넣고 최신곡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상용화는 하지 않았지만 내년께 선보일 전망이다. 이 회사는 MP맨 5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께 백화점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노래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컴퓨터자판을 이용해 노래를 판매하는 특성때문에 실내에만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MP맨을 거치시켜놓고 컴퓨터자판을 통해 사고자하는 곡을 선택해 안내표시에 따라 MP맨으로 곡을 이동시키면 된다. 문사장은 『이제 젊은이들은 거리를 다니면서 좋은 곡이 생각나면 자판기를 통해 노래를 즉석에서 구입, 자신의 워크맨에 저장해 듣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즉석 판매하는 노래 한곡당 대략 600∼1,000원을 받을 예정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