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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대통령 미국방문­양국정상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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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대통령 미국방문­양국정상 일문일답

입력
199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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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金 대통령 對北정책 전적 지원”­클린턴대통령은 김대통령의 제안대로 대북경제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클린턴대통령=미국이 대북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법률개정이 필요하지만 현재로도 유연한 정책을 취할 수 있는 행정부의 권한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정부의 권한을 바탕으로 한국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분께서는 4자회담과 남북관계진전을 조화롭게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한국측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까.

▲클린턴대통령=한반도에는 여전히 난관이 존재하지만, 지금과 같이 한국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움직임을 추진할 경우, 미국정부는 전적으로 그같은 조치를 지원할 것 입니다.

▲김대통령=클린턴 대통령이 말씀하신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북한의 김정일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김대통령=김정일에 대해 누구도 잘 모르지만 그와 협상할 필요는 있으며 일단 합의에 도달하면 그들이 합의를 준수하도록 해야 합니다.

▲클린턴대통령=나도 북한지도체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합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비용분담에 대해 일본과 한국이 90%를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한국은 미국이 나머지 부분을 분담할 것을 요청했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클린턴대통령=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한과 맺어온 협정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러나 많은 의원들이 KEDO에대해 핵긴장 완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기보다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워싱턴=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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