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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부 루머로 부도위기 성원토건·한길종금 건실판명 기업활동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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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부 루머로 부도위기 성원토건·한길종금 건실판명 기업활동 호재

입력
1998.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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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살생부에 올랐다는 근거없는 악성루머 때문에 부도직전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기업이 있어 화제.임대주택전문건설업체인 성원토건은 최근 금융권의 부실기업 관련 퇴출대상업체로 분류됐다는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려 고생. 특히 이 회사가 대주주인 한길종금은 이 때문에 은행들의 대출금 독촉으로 자금부족 현상을 겪으며 부도직전까지 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성원토건은 십수년간 전국 각지에 장기임대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견실한 업체로 소문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부도위기는 해프닝으로 끝났다.한길종금도 이달 현재 국제통화기금(BIS) 비율이 6%를 넘는 등 경영상태가 양호한 상태.

○…이들 업체는 이번 소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악소문을 오히려 기업활동의 호재로 삼아 또 한번 화제. 한길종금의 경우 기업선전이 톡톡히 돼 정부출연기관 등의 예탁고가 늘었으며, 성원토건도 건실한 기업임을 알리게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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