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는 9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굴조사사업단이 경북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 임당고분군에서 발굴한 121호 목관묘를 보존처리한 결과 고분에서는 처음으로 악기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서기 1세기경의 원삼국시대 목제현악기는 가로 27㎝, 세로 79㎝ 크기로 부식이 심해 공명판등의 구조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연구소는 초기국가단계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목관묘에서 후한(後漢)의 오수전(五銖錢) 1점, 목심옻칠칼집철검 2점등 유물 14점도 확인했다.
조유전(趙由典) 연구소장은 『현악기는 형태와 크기가 지난 해 7월 광주 신창동에서 나온 원삼국시대 현악기와 거의 같다』며 『악기도 부장품으로 넣은 사실을 처음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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