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멘스·AT&T 현지인턴職·유학비용등 제공「키워서 활용한다」 외국계 기업들의 국경을 넘는 아웃소싱작업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해외유학의 꿈이 무산된 국내 대학생들에게 「바깥보기」의 문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독일의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씨멘스는 9일 국내 대학생 8명을 선발, 현지에서 1개월간 독일어 집중연수를 한 후 5개월간 본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씨멘스 국제학생 프로그램」(SISP)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씨멘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강대와 주한 독일대사관의 협조로 이뤄지는 인턴십 트레이닝코스로, 항공료외에 모든 체재비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세미나와 현지 씨멘스 본사 현장에서 첨단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다.
또 미국의 통신업체인 AT&T도 미국의 정규대학이나 대학원 과정 입학허가서를 취득한 국내 유학희망자 3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공과 나이 제한이 없으며 미국 영주권자는 제외된다. 선발 기준으로는 토플 등 시험점수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재학시 성적과 영문 에세이 등 종합적인 요소가 고려된다. 12월말 대상자를 발표한다. 신청서는 한미교육위원단에서 받을 수 있다.(080)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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