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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회장 일문일답/서울·제일銀 대상… 경영안정되면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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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회장 일문일답/서울·제일銀 대상… 경영안정되면 지분 매각

입력
1998.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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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회장과의 일문일답­최근 대우가 초대형 은행합작설립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대우가 아니라 재계차원에서 금융부문의 낙후성을 극복하는데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선 빅4가 5억달러씩 20억달러를 출연하고 미국주요은행을 끌어들여 선도은행을 설립하자는 취지다. 미국기업이 들어온다면 연쇄적으로 유럽 일본등 3개 정도의 선도은행설립이 가능하다고 본다. 금융이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시점인 만큼 연내에 추진해야 한다』

­선도은행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팔리지않고 있는 서울 제일은행을 대상으로 하고 재계는 선도은행 설립 당시에만 관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외국은행이 경영권을 갖고 2∼3년내 경영이 안정되면 지분을 되파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현재의 경제상황은 어떻게 보는지.

『외환위기는 끝난 것으로 본다. 6월이면 흑자 200억달러가 가능할 것이고 연내 500억달러는 무난할 것이다』

­기아자동차 처리 문제는.

『기아는 법원결정이후에야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이다. 자동차산업은 과잉상태여서 3사가 한개정도씩의 라인을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아는 궁극적으로 대우와 현대가 인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가』

­최근 대우그룹만 덩치를 키운다는 지적이 있는데.

『특별히 공격경영이 아니라 이런 시기일수록 팔 건 팔고 유망한 것은 사는 과단성있는 결정이 중요하다. 움츠려드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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